주택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이 25만원으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있거나 다른 유형의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지는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청약통장 2024년 달라지는 내용
1. 주택 청약통장 25만원 상향 언제 부터?
지난달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주택 청약통장 월 납입액 인정 한도액을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시행시기는 정확한 날짜는 없지만 빠르면 9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청약통장 어떻게 달라질까?
2.1 월납입금 10만원 → 25만원으로 상향
기존 주택 청약통장은 2만~50만 원 이하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다만, 국민주택(공공 분양)의 경우는 월 납입 인정 한도액이 10만 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민영주택과 국민주택 모두 청약하는 분들은 매달 10만 원만 납입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금액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라 이제는 월 25만 원을 입금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는 10만 원 넣어서는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월 납입한도가 10만 원 → 25만 원으로 늘어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단점으로는 월 납입액이 높아져 가계 부담이 됩니다. 장점으로는 기간이 단축됩니다. 국민주택에 당첨되려면 청약통장에 1,200만~1,50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들어 있어야 당첨될 수 있는데, 최소 당첨선인 1,200만 원을 만들려면 10년이란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월 25만 원씩 넣으면 이 기간을 4년 안에 달성할 수 있어 당첨 기회가 앞당겨집니다. 청약 경쟁이 높으면 언제 당첨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당첨선에 도달하는 기간만큼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2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으로 전환 허용 및 청약 기회 확대
청약통장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합니다. 보통 청약통장이라고 하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알고 계시지만, 그 외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도 있습니다. 앞으로 청약 제도 개편으로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청약통장 유형이 하나의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에 청약하려면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만 양쪽에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유형의 청약통장은 민영이나 국민 둘 중 하나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될 방침이라 앞으로는 동일하게 청약기회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3. 청약통장 소득공제 혜택은?
주택청약 종합저축의 월 납입액이 25만 원으로 상향되면 소득공제 혜택도 올라갑니다. 연간 납입액이 240만 원 → 300만 원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생겨 연말정산 시 연간 납입액의 40%(최대 12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청약통장 소득공제는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자격 대상자는 무주택 세대주이고, 총 소득액이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해당됩니다.
청약통장 활용법
달라지는 청약통장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금액 상승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월 납입액이 올라간 만큼 당첨 기간이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통장을 최대한 잘 활용하려면 청약가점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높이고, 1순위 자격을 확보하여 빠르게 당첨될 조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가점제 점수 항목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입니다. 1순위 조건에 해당되려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최대 2년 이상이고, 납입횟수는 최대 24회 이상으로 길수록 유리합니다. 1순위에 해당되더라도 만약 경쟁이 붙으면 거주자가 우선이고, 저축 총액이 높을수록 당첨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리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여 준비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꼭 청약통장이 아니어도 됩니다. 돈을 모아서 직접 원하는 아파트를 사면되니까요. 하지만 당첨되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고 소득공제로 인한 세제혜택 효과와 주택 구입자금 대출 금리 할인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나의 경제 사정을 고려하여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주택 청약통장 25만 원 상향에 대해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Tags:
ECONOMY
